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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언제나 새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육아경험공유 > 상세보기 | 2019-03-15 18:54:12
추천수 10
조회수   261

글쓴이

grch79

제목

우린 언제나 새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내용
 방학을 앞두고 마지막 마무리 잔칫날 모둠별로 인형극을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이룸이한테 들은 것은 한참 전이다. 모둠에 속한 아이들끼리 인형극 준비물도 만들고

역할을 나누어 마무리 잔치 때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이룸이 모둠 친구들이 제 맘처럼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그래서 연습이 잘 안된다고 속상해 했다.

힘들겠네, 저런 속상하겠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며 잘 준비해보라고

도닥였는데 그래도 잘 안되는 모양인지 인형극 공연 때문에 집에 와서 부려대는 짜증과 분노가

날로 더해갔다.

" 애들이 연습도 안 하고 장난만 치고 다른 모둠은 다 연습도 잘 되는데 우리는 완전 망했어요"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도움을 청해보면 어때?"

"선생님도 아시는데 소용없어요. 장난만 계속 친다구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나도 모른다구요. 어떻게하면 좋냐구요. 왜 나만 이런  모둠이 걸려서 이렇게 고생하냐고...엉엉"

나중에는 소리 소리 질러가며 울기도 여러번 했다.

학교 행사에 욕심도 많고 열정도 많은 아이인데 마음대로 안 되는게 얼마나 힘들까..

이해가 되면서도 아침마다 징징거리고, 학교 다녀와서 신경질 부리고, 느닷없이 소리 지르며

꺼이 꺼이 울어대는데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 친구들을 감당해가며 준비해 가는 이룸이가 제일 힘들겠지 싶어 생난리를 치며

짜증 부려도 꾹 참았다. 다른 식구들한테도 모른척 해 달라고 부탁했다.

드디어 마무리 잔치날인 오늘, 이룸이는 깨우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이불위에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오늘인데 어떻해. 준비도 하나도 못했는데, 아아, 학교 안 갔으면 좋겠어.. "

바쁜 아침에 서둘러 준비해도 시간이 빠듯한데 깨어나자마자 울고불고 뒹굴고 있으니 난감했다.

화내지 않고 살살 달래가며 재촉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울며울며 느릿느릿 준비를 하는 것도

꾹 참으며 한 마디 하고 싶어하는 윤정이에게도 아무말 말라고 단속을 해가며 밥상에 앉았는데

이룸이는 상 옆에 주저앉아 소리를 질러가며 울기 시작했다. 짜증이 치밀어오르는 것을 꾹 참았다.

퉁퉁 부은 얼굴로 제일 늦게 상에 앉은가 싶었는데 갑자기 비명을 꽥 지르는 것이다.

" 아악 .. 어떻하냐고!!! "

윤정이가 깜짝 놀라 황당한 얼굴로 나를 보고, 나도 너무 놀라서 수저를 떨어뜨릴 뻔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가 없었다.

"학교 가지마! 결석해. 그렇게 괴로우면 학교 빠지고 연극 하지마!"

울고 있는 이룸이한테 꽥 소리를 질렀다.

"... 학교는 갈꺼예요"

이룸이는 내 소리에 놀라서 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수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빨리 준비하고 밥 먹고 학교 가. 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해"

"내가 잘 하고 싶어도 다른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내 대사도 할 수 없다구요. 그럼 어떻해요?"

"뭘 어떻해, 연극을 망쳐야지!"

단호한 내 이야기에 이룸이가 눈물이 얼룩진 얼굴을 들어 바라보았다.

"망치면... 어떻해요..."

"넌 할 수 있는거 다 했잖아. 그런데 너 혼자만 잘 한다고 되지 않잖아. 선생님께 말 했어도

소용없다면서..

당장 오늘이 공연인데 준비는 하나도 안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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