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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영광 함께 나눈다"
정치뉴스 > 상세보기 | 2019-11-30 21: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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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기자

기사출처

캐나다 한국일보
내   용


28일 오후 5시30분께 토론토한인회관 대강당은 이미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넬리 신 연방하원의원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한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250여 명의 한인들이 모인 것.

김재기(부동산중개인)씨와 이수잔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역사적인 한인사회 첫 연방하원의원 탄생을 마음껏 축하했다.
금박 무늬가 새겨진 짙은 남색 저고리와 빨간색 한복 치마를 입고 등장한 신 의원도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신 의원은 감사인사를 통해 “한인회관은 어린 시절 행사 때마다 복음성가를 부르던 곳이다. 이곳에 연방하원의원으로 오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당선은 한인사회의 승리다. 이런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에게는 어떤 역경도 이겨내는 힘이 있다. 무슨 일이든 끝을 보는 승부사적 기질을 가진 한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 많은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혹시 내가 엉뚱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기도와 조언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BC주로 선거구를 옮기기 전 온타리오주 리치먼드힐 경선 준비 당시 후원회 활동을 했던 김재기씨를 따로 단상 앞으로 불러내 고마움을 표시했고, 한국일보 김명규 발행인을 거명하며 “언론사가 한인사회를 한데 묶는 큰 역할을 감당하셨다”고 말했다.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에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명규 후원회장은 “넬리가 여러 일정을 소화하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다.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고 농담을 건넸고, “이번 하원의원 당선은 한인들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넬리 신과 같은 인물이 더 많이 나와야 하고, 투표에도 더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연아 상원의원은 신 의원의 부모 찰스 신씨와 신숙희씨를 향해 인사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이민 1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넬리 신의 영광스런 당선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 의원의 당선은 캐나다와 한국, 한인사회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제는 넬리의 시간이 왔다. 앞으로 저는 의회 동료로서 신 의원과 함을 합쳐 캐나다와 한인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자유당 소속의 마지드 조하리(리치먼드힐) 연방하원의원은 “넬리 신 의원의 승리로 캐나다 하원은 더 강해질 것이다. 왜냐 하면 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하원의원들이 캐나다를 이끌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던밸리 이스트 지역구의 덴젤 미난 웡 토론토시의원(부시장)도 축하의 덕담을 건넸다. 
참석자들은 신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기쁨을 함께 나눴고, 또한 선거과정의 고생담을 들으면서 감격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신 의원 어머니 신숙희씨는 “토론토 한인사회는 후원으로, 밴쿠버 한인사회는 투표로 넬리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면서 “제가 꽃집을 운영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게로 찾아오는 것을 남편이 불평했는데, 이번 선거가 끝나고 칭찬을 받았다. ‘사람들을 끄는 재주’가 딸을 하원의원으로 만드는 복이 됐다’고 소개, 청중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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